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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2일째 1위→39만 돌파…'히트맨2' 2위 쌍끌이 흥행

김보영 기자I 2025.01.26 09:14:19

'검은 수녀들' 이틀째 21만 넘게 동원…예매율 1위
'히트맨2' 일일 15만명 관람…예매율 2위
'하얼빈' 460만 돌파 박스오피스 3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송혜교, 전여빈 오컬트 드라마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개봉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권상우 주연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이 2위로 뒤를 바짝 추격하며 쌍끌이 흥행을 견인 중이다. 현빈 주연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3위로 흥행세가 주춤해졌으나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며 누적 46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5일 하루동안 21만 7532명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보다 더 증가한 관객수가 눈길을 끈다. 누적 관객수는 39만 8917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드라마다. 송혜교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더 글로리’ 이후 선택한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사집이 ‘검은 사제들’(2015)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스핀오프물로 기대가 크며 송혜교를 비롯해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김국희, 신재휘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성을 더했다. 개봉 후 더 증가한 관객수로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 청신호를 쏜 가운데, 박스오피스 왕좌를 유지하며 설 연휴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주목된다.

권상우와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 ‘히트맨2’가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15만 7075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40만 6014명을 나타냈다. ‘히트맨2’는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도 개봉해 240만명의 뜻깊은 결실을 냈던 ‘히트맨’ 후 5년 만에 귀환한 속편이다. 권상우와 함께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이준혁 등 전편의 배우들이 모두 출연해 의기투합했다.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 주연 ‘하얼빈’이 3위로 같은 날 2만 743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460만 7222명을 달성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검은 수녀들’이 압도적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이날 오전 현재 사전 예매량 15만 6396명, 예매율 32.8%를 나타내고 있다. ‘히트맨2’가 예매율 2위로 사전 예매량 10만 9364명, 예매율 22.9%를 기록했다. 27일 개봉을 하루 앞둔 도경수, 원진아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3위로 예매량 6만 3706명, 예매율 1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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