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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이진호는 “자녀를 잃은 유가족 분들의 입장이라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사실 관계가 너무나도 다른 내용들이 많아서 이 부분만큼은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진호는 앞서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가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는 사실임에도 김새론의 자작극이라 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진호는 “저는 단 한 차례도 영상이나 방송을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에 대해 ‘자작극이다’ ‘허위다’라고 밝힌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고소 대리인은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밝혔는데, 유가족들이 밝힌 입장문에서는 제가 김새론이 당시 올렸던 사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배경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애초에 자작극이라고 밝혔다면 이런 내용을 밝힐 이유조차 없다. 법률대리인과 유가족들의 입장이 상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진호는 “가세연 김세의 씨는 ‘제가 골드메달리스트 사주를 받고 김새론의 영상을 다뤘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렸다. 이 부분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가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수현의 동의 없이 한 남성의 반 나체 사진을 공개한 것은 성폭력처벌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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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김새론이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사진이나 근황을 올리거나 혹은 다른 매체에서 근황이 밝혀진 뒤 엄청난 기사들이 양산됐다. 사회적 관심사가 된 이후 추가적인 취재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다뤘던 것뿐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진호는 “유가족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다만 납골당 사실 확인과 같은 자극적인 워딩을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상중에 유가족에게 연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아버님에게 처음 전화드린 시기는 (발인 다음날인) 2월20일이다”라며 “‘상 중에 전화를 했다’는 악의적인 프레임이 씌워져 있다. 결코 사실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기자들에 대해 법적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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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변호사는 “(이진호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몰아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며 “해당 내용이 고인의 죽음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반영돼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으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교통사고 후 사고수습비로 소속사가 대납한 7억 원의 빚을 독촉하고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였으며, 채무 변제는 회사와 고인과의 일이지 김수현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후 교제 당시 사진과 손 편지 등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김수현을 향한 비난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