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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 경기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최정예에 가까운 선수를 내보냈으나 무기력하게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오만-요르단으로 이어지는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이기면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 팀은 본선으로 직행한다. 조 3·4위는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에 돌입한다. 각 조 1위 2개국이 본선에 합류하고 2위 팀끼리 맞붙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설 팀을 가린다.
현재 한국(승점 15)은 4승 3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경쟁팀과의 격차는 줄었다. 요르단과 이라크(승점 12)가 모두 승점 3점 차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이번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면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 밖으로 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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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부상 이탈은 치명타다. 대표팀은 지난 오만전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 슈팅 수는 0회였다. 전반 38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3분 만에 황희찬의 골을 도우며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안겼다.
최근 복귀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백승호까지 다치며 중원 공백이 커졌다. 수비진에는 김민재에 이어 정승현까지 쓰러지며 전문 중앙 수비수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김주성(FC서울) 셋만 남았다.
요르단전에도 조유민-권경원 중앙 수비 라인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선 조합은 선택지가 다양하다. 황인범이 돌아오는 상황에서 손흥민 혹은 이재성(마인츠)의 위치 변화를 통해 이동경(김천상무),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이 출격 명령을 기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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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3위로 요르단(64위)에 크게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4승 3무 1패로 우위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유효 슈팅 0개’의 굴욕 속에 0-2로 완패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 원정에서는 이재성, 오현규(헹크)의 연속 골로 2-0으로 이기며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