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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일 때문에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신기하게도 아버님 병원 10분 거리에서 녹화 중일 때 돌아가셨다”며 “덕분에 녹화 전에 살아계실 때 가서 뵙고 또 돌아가시자마자 다시 뵐 수 있었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박진영은 또 “아버지가 치매로 오랜 시간 투병하시다 지난 1년 여 기간은 거의 의식이 없는 채로 지내시다 돌아가신 거라 저희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님을 뵈니 마음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아버지를 향해 “마지막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아빠라 불렀던 내 베스트 프렌드, 언제나 날 믿어주고 응원해줬던 아빠”라면서 “내가 이 정도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건 정말 아빠 덕분이다. 고마워 아빠. 아빠는 정말 나에게 최고의 아빠였어. 다시 만나 얘기 많이 나누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박진영은 “지인분들께 죄송하지만 장례는 저희 가족들끼리만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마음으로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