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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이수호, "효도하고 싶어 '영화 외길'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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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08.04.06 11:47:54
▲ 이수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이수호의 뒤늦은 안방극장 데뷔는 효심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이수호는 지난 2002년 영화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뒤 ‘영화 외길’을 걸어왔다. 드라마 출연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처음이다. 연기 데뷔 후 6년 만이다.

이수호는 뒤늦은 드라마 진출에 대해 “선배들이 영화배우는 드라마에 출연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영화계가 어려워지면서 그 선배들이 다들 드라마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눙치다 “사실 효도를 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수호의 어머니가 고향인 경북 영덕에 살고 있는데 고향 마을 인근에는 극장이 없어 아들이 어떤 작품에 출연했는지 이웃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해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는 게 이수호의 설명이다.

이수호는 “제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출연하면서 동네 이장님이 ‘채널을 MBC로 고정하라’는 방송을 해 고향에서는 단숨에 스타가 됐어요”라며 “영덕에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청률은 제가 책임지고 있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연기자 데뷔를 처음에는 반대하셨는데 지난해 2월 작고하신 뒤 유품을 정리하다 보니 제 기사를 모두 스크랩해두셨더라고요. 더 빨리 드라마에 출연해 일찍 효도를 하지 못한 게 아쉬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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