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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9일(한국시간) “니만과 호이고르의 2025년 마스터스 특별 초청을 수락한다”며 “우리는 골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출전권이 없는 선수를 초청해왔다. 호이고르와 니만이 마스터스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두 선수 모두는 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다”고 발표했다.
23세의 호이고르는 작년 12월 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지 못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현재 순위는 60위다. 작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고, 파리올림픽에선 공동 7위에 올랐다. 쌍둥이 형제 라스무스가 4월 마스터스 데뷔전을 앞두고 있어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사상 처음 쌍둥이 형제가 같은 무대에 서는 첫 번째 대회가 된다.
LIV 골프에서 뛰는 니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스터스 특별 초청장을 받았다. 니만은 작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마스터스에서 지난 2년 동안 톱25에 들었다. 9일 기준 세계랭킹은 71위지만, LIV 골프에서 활동한 탓에 순위가 뒤로 밀린 상태다. 작년 12월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사우디 대회에서 우승했고, DP월드투어 챔피언십 7위, 호주오픈 5위 등 고른 성적을 올렸다.
니만은 2018년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마스터스에 데뷔했고, 올해 6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니만과 호이고르의 초청 출전으로 현재까지 87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3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마스터스는 오는 4월 1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오는 19일 끝나는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마스터스 개막 직전까지 열리는 PGA 투어 풀 포인트 대회 우승자, 마스터스 개막 직전 발표하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가 추가로 초청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