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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빅리그 진입 마지막 기회 얻나...마이애미 캠프 초청

이석무 기자I 2025.01.28 10:36:4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위한 힘겨운 도전을 이어가는 ‘KBO리그 구원왕’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다시 한 번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팀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 사진=펜서콜라 블루와후스 구단 SNS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을 발표했다.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인 고우석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파크에서 차린 마이애미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투수와 포수 소집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전망이다. 선수단 전체 소집일은 18일이다.

고우석 입장에선 다음 달 23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부터 존재감을 보여줘야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마이애미 입장에선 어차피 고우석에게 올 시즌 연봉 225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번 스프링캠프 초청은 마지막으로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것일 수 있다. 이번에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곧바로 방출 등 결단을 내릴 수 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 당시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순탄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난해 5월 5일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는 대신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했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대신 방출 대기 명단에 올렸다. 고우석은 팀 잔류를 결정했고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도합 4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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