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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 주연배우 진혜경-김도성이 영화 공개에 앞서 박철수 감독에게 못다 한 인사를 한다.
두 사람은 3일 오후 개막하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박철수 감독을 기리는 감사의 꽃다발을 들고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는 올해 부산영화제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박철수 추모전: 영원한 영화청년’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다. 박 감독은 이 영화를 촬영하던 지난 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진혜경-김도성이 박 감독의 마지막 배우가 된 셈이다.
부산영화제 참석이 처음인 진혜경과 김도성은 “감독님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며 “감독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예쁜 꽃다발을 준비했다. 리본에는 ‘박철수 감독님 작품, 녹색의자 2013’이라는 글씨를 새겨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는 박 감독이 2005년 선보인 영화 ‘녹색의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30대 유부녀와 10대 고교생이 역원조교제를 이유로 국내에서 최초로 구속된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2005년 서정과 심지호가 주연으로 나선 ‘녹색의자’는 그해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 초청, 작품성과 함께 대중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파격적인 관계 묘사로도 화제가 된 만큼 2013년 판 ‘녹색의자’의 표현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1 302’부터 ‘녹색의자’, ‘베드’까지. 박 감독은 에로티시즘 대가로 불린다. 그 마지막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는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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