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준호는 이용대와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한껏 살이 오른 배를 자랑하던 김준호는 이용대에게 “사람들이 너랑 나랑 좀 닮았다더라고. 너 (나이) 50되잖아? 나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곧 있을 김지민과의 결혼식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벽한 몸으로 결혼식에 서겠다며 다이어트를 결심, 얼마나 남았냐는 이용대의 질문에 “6~7개월 아닐까 싶어”라며 결혼 계획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필 촬영 전, 김준호는 이용대의 주도 아래 운동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는 애를 써도 따라주지 않는 몸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또한 김준호는 배, 겨드랑이 등 몸 구석구석을 제모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고 김준호는 거침없는 상의 탈의로 예비 장모님을 비롯해 스튜디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김준호는 소품을 번쩍 들어 올리는 등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포즈의 달인’ 솜씨를 뽐냈다. 그는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배에 메이크업으로 왕(王)자 복근을 그리는가 하면 손수 챙겨온 속옷을 갈아입기도. 자신감을 되찾은 김준호는 표정이 돌변한 채 바디프로필을 완벽히 소화,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김준호는 수중 촬영이라는 파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그는 물속에서 착지를 한 번에 하고, 눈을 번쩍 뜨는 등 수중 촬영을 이어갔다. 그 와중 김준호는 ‘지민아 사랑해’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예비 신부 김지민을 위해 깜짝 이벤트까지 열었다. 뿐만 아니라, 프러포즈할 때 왜 울었냐는 이용대의 질문에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내가 다시 사랑에 성공한 것 같아서”라고 답하며 프로 사랑꾼 면모를 발산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