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닷컴 제공]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다가 큰 코 다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십 리버풀의 골키퍼가 추모식에서 춤을 추다 퇴출 위기에 놓였다. 영국의 ‘타임스’는 최근 “지난 16일 열린 힐스버러 참사 추모식에서 골키퍼 샤를 이탕쥬가 춤을 추다 징계받았다”고 전했다. 힐스버러 참사는 89년 힐스버러 레핑스 레인구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준결승전에서 리버풀팬 96명이 압사당한 사건이다.
특히 올해는 참사 20주년을 맞아 유가족을 포함한 3만여명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 추모식을 열었다. 그런데 행사 도중 이탕쥬가 웃으며 춤을 추는 모습이 TV화면을 통해 비춰진 것. 구단은 즉각 이탕쥬에게 2주간 출전 금지령를 내렸으나 성난 리버풀팬은 “이곳에서 뛸 자격이 없다. 방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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