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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사랑은…F학점"

박미애 기자I 2013.02.01 10:23:52
방송인 백지연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사랑은..F학점”

백지연이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사랑에 대해 말했다.

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 최초의 여성앵커였다. 23세에 여성앵커로 발탁돼 8년 8개월간 진행하며 최연소·최장수 기록도 갖고 있다.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커리어 우먼. 그런 그녀에게도 없는 게 있었다. 사랑이다. 백지연은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백지연은 이날 방송에서 “세상에는 노력을 해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다”며 “사랑은 내 전공이 아니다. ‘사랑은 F학점’이다”라고 돌려 말했다.

그러면서 앵커로 살면서 사생활이 없었던 20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백지연은 “대학 졸업하기도 전에 MBC에 들어가서 9시 뉴스를 했다. 9시 뉴스를 하면 삶의 패턴이 아침부터 밤까지 (뉴스에) 붙어있어야 한다. 그러면 사생활이 없는 거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내 얼굴을 알아봐서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 데이트를 할 수 없고 그러다 보니 철저히 (사랑을) 안하고 살았다.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 F학점이라고 하는 건 사람을 보는 눈. 이성을 보는 눈이 F학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이 공부해보고 알아봐야 하는데 그게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지연은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냐는 질문에 소설을 쓰고 싶다는 이야기로 그렇다는 답을 대신했다. 그녀는 “제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소설 쓰기다. 소설을 쓰는데 어떻게 사랑 이야기가 빠지겠나. 또 자기 경험보다 더 좋은 사랑 이야기는 없다. 소설을 쓸 거다. 그러니까 언제든 아름다운 일이 생길 수가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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