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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달라진 UCL 경기 방식에 따르면 리그 페이즈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결정한다.
올 시즌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88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의 공식전 2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총 88번의 볼터치를 했고 공중볼 경합에서 1차례 이겼다. 패스 성공률은 93.5%였다. 세 차례 태클을 성공했고 볼을 클리어한 것도 네 차례나 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 매체는 이날 김민재에게 6.90점의 평점을 줬다. 점수 자체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다른 선수들이 대부분 높은 평점을 받은 탓에 순위는 낮은 편이었다.
뮌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측면 공격수 케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5분 뒤 오른쪽 풀백인 곤라드 라이머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뮌헨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뮌헨은 전반 45분 베테랑 토마스 뮐러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1로 앞선 채 시작한 후반전에 올리세가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42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올리세도 후반 추가시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책임져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올리세의 마지막 득점은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왼발로 때린 환상적인 골장면이었다.
이날 경기는 원칙적으로 우크라이나 홈경기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와 전쟁 중인 탓에 올 시즌은 독일 겔젠키르헨을 임시 홈으로 삼아 UCL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독일 팀인 뮌헨을 상대하면서 홈 이점을 거의 보지 못했다.
한편,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승 3무 1패를 기록한 셀틱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19위(승점 9)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