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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올스타전 결선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 스타 18명이 가려진 가운데,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출전을 확정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팬 투표로 결정하는 올스타전 선발 출전 명단에 타자로 먼저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과 MLB 사무국이 결정하는 투수진 명단에도 포함된다면 오타니는 2년 연속 투수와 야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오타니는 8일 현재 마운드에서 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는 타율 0.256 18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1차 투표에서 양대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해 결선 투표 없이 선발 출전을 확정했다.
그밖에도 AL 올스타에는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호세 알투베(2루수), 라파엘 데버스(3루수), 팀 앤더슨(유격수), 애런 저지, 마이크 트라웃,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상 외야수)이 선정됐다.
NL 올스타에는 윌슨 콘트라레스(포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트레이 터너(유격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무키 베츠, 작 피더슨(이상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가 선발됐다.
MLB 사무국은 투수 등을 포함한 각 리그 23명의 추가 선발 명단을 11일 발표한다. 이번에 신설된 ‘MLB 커미셔너 올스타 특별 지명 선수’로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출전한다.
한편 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