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풀타임 맹활약...PSG, 5경기 만에 UCL 승전보

이석무 기자I 2024.12.11 09:13:32

PSG, 잘츠부르크에 3-0 대승,,.UCL 토너먼트행 희망 불씨
이강인, 후반 40분 멋진 힐패스로 팀 세 번째 득점 견인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이 분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진출 희망 불씨를 살렸다.

PSG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30분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27분 누누 멘데스의 추가골, 후반 40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을 더해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지로나(스페인)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PSG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순위는 토너먼트 진출의 마지노선인 24위(승점 7·2승 1무 3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만 25위(승점 7)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PSG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다시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은 열려있다. 올 시즌 UCL은 리그 페이즈 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가장 빛난 장면은 후반 40분 세 번째 골에서 나왔다. 이강인은 오른쪽 풀백 아크라프 하키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강인의 절묘한 힐패스 도움을 받아 측면 돌파에 성공한 하키미는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뒤 컷백을 내줬고 두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깝게 놓쳤다. 오른쪽에서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찔러줬고 반대편에서 달려들어오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UCL에선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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