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400만→해외 117개국 판매…손익분기점 580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지난 11일(토)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부동의 1위를 석권하며 장기 흥행 입지를 다졌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11만 8371명을 동원하며 20일째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18만 422명이다.
앞서 ‘하얼빈’은 지난 11일(토) 오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개봉 3주차에도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장기 흥행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로써 ‘하얼빈’은 개봉 이후 단 한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한국 영화 흥행 톱5에도 오른 ‘하얼빈’은 해외 판매 및 부가 판권도 호조를 이뤄 손익분기점(580만명)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현재 400만 이상 관객들의 입소문을 등에 업은 ‘하얼빈’은 다가오는 구정 연휴 및 봄방학 시즌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쁜 흥행 소식에 ‘하얼빈’ 팀도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우민호 감독,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에 이르기까지 한마음으로 영화에 참여한 이들이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400만 관객 여러분! 광복 80주년, 안중근 의사는 어디 있습니까? 꼭 기억해주세요”(우민호 감독),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는 불을 들고 함께 어둠 속을 걸어갈 것이다.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절대 멈춰서는 아니된다! 4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현빈), “‘하얼빈’을 봐주신 사백만의 관객 여러분과 앞으로 찾아 주실 모든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희의 뜻이 하늘에 계신 우리의 영웅들께 가닿을지 모르겠으나, 진심을 잃지 않고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그 분들의 용기와 용맹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강하세요!”(박정민), “‘하얼빈’ 400만의 소중한 관객분들, 동지 되어주신 여러분! 가슴 뜨겁게 감사드립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걸음을 도모하시는 2025, 새해 되시길”(전여빈), “400만 관객 여러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한 걸음! 안중근처럼, 하얼빈처럼, 2025 용기 있게 화이팅!”(박훈), “400만 돌파! ‘하얼빈’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유재명), “매서운 추위를 뚫고 극장에 와주셔서, 400만 관객을 달성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얼빈’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 국민들의 위대함을 경험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가슴 뜨거운 경험을 극장에서 체험해보세요!”(이동욱) 까지 하얀 종이를 가득 채운 배우들의 영화를 향한 진심이 느껴진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