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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투입’ 울버햄프턴, 아스널에 져 4연패

주미희 기자I 2025.01.26 10:40:24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교체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희찬(사진=AFPBBNews)
울버햄프턴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3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29번째 생일을 맞은 황희찬은 벤치에서 출발해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전반 32분 빠르게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때까지 58분 동안 전방을 누빈 황희찬은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를 보여줬다. 후반 14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3분 아스널의 수비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맷 도허티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후반 25분에 주앙 고메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다투다 아스널 위리엔 팀버르의 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에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터라 고메스도 결국 퇴장당했다.

이후 4분 뒤 승부가 갈렸다. 아스널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울버햄프턴 넬송 세메두가 머리로 걷어냈으나 골 지역 왼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칼라피오리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4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4승 4무 15패(승점 16)로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13승 8무 2패(승점 47)로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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