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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막 최종회 엔딩 크레딧에는 “안되면 빠꾸, 우리가 항상 여기에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세상의 에메랄드, 우리의 프라이드였던 강명주 배우님을 기억하며’라는 문장이 삽입됐다.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은 ‘폭싹 속았수다’를 유작으로 남기고 떠난 고 강명주를 떠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에메랄드’와 ‘프라이드’는 극 중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단어다.
고 강명주는 극 중 애순(문소리 분)의 딸 금명(아이유 분)의 연인 영범(이준영 분)의 어머니 부용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금명의 예비 시어머니로 두 사람의 결혼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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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으로 눈길을 끌었고, KBS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2024 - 모퉁이를 돌면’에 출연했다.
고인의 남편은 배우 박윤희, 딸은 배우 박세영이다. 박세영은 지난달 28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엄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배우 강명주, 엄마가 사랑했던 무대와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