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돌아가셔"…'아이콘택트' 노형욱·노주현, 감동의 눈맞춤 [종합]

김가영 기자I 2020.04.14 07:55:5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똑바로 살아라’ 부자 노주현, 노형욱이 ‘아이콘택트’로 만났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SBS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했던 배우 노형욱이 출연했다.

노형욱은 ‘똑바로 살아라’를 추억하며 “이후 대학을 다녔는데 열심히 학교를 다니다보면 아역 이미지를 벗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혼자 생각하고 결정해서 학교를 다녔다. 그러다보니 ‘일을 안하는 애’가 됐더라”고 말했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
이어 노형욱은 “학교를 열심히 다녔는데 아버지 건강이 안좋아지셨다”며 “암이 너무 늦게 발견을 해서 돌아가셨다”고 아픈 상처를 털어놨다.

이후 노형욱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빨리 학교 졸업을 하자’.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프셨다”며 어머니도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며 “온전히 혼자가 됐다”고 말했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
“온전히 혼자가 된 지 딱 3년이 됐다”는 노형욱은 “3년 전에 어머니까지 올라가셨을 때, 친구 어머님들이 ‘엄마처럼’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되어주신다는 분은 없었다. 아빠처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 마음 속의 아버지를 찾았다”고 노주현에 눈맞춤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노형욱은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학교 조교, 택배 상하차, 개인 레슨, 대본 인쇄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설명하며 “대본을 갖다줘야한다. 오늘은 운이 좋게 방송을 하러 왔지만 여기에 대본을 배달하러 온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
이후 눈맞춤을 하게 된 노주현과 노형욱. 노주현은 눈맞춤이 끝난 후 “나 보고 싶었느냐”고 물었고 노형욱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노주현은 “어떻게 나를 불렀느냐”고 물었고 노형욱은 “아버지 생각도 나고. 그때 선생님이랑 같이 아버지와 아들로 나왔을때 해주셨던 얘기들이 많이 도움이 됐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
노형욱은 “아버지께 살갑게 하지 못했다. 길게 대화한 적도 없고”라며 “온전히 혼자가 돼서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노형욱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줄 몰랐던 노주현은 놀랐고 노형욱은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돌아가신 일을 말했다. 노주현은 “그런 소식을 모르고 지냈으니 어떡하면 좋냐”고 안타까워했다.

속마음을 털어놓고 대화를 한 두 사람. 노형욱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아버지라고 불러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노주현은 바로 “오케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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