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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밤 방송된 ‘결사곡2’ 최종회에서는 모든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판사현(성훈 분)은 송원(이민영 분)이 아닌 아미(송지인 분)와 결혼식을 올리고 송원은 서빈(문성호 분)과 결혼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런가하면 사피영(박주미 분)은 서동마(부배 분)와 웨딩 마치에 등장하는 역대급 엔딩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여기에 사피영의 딸인 지아가 신기림(노주현 분)에 빙의한 채 아빠 신유신(이태곤 분)을 찾아가는 장면으로 시즌3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치로 높였다.
이날 서동마는 남가빈(임혜영 분)을 찾아갔고, 남가빈은 “난 정리 됐다. 결혼 앞두고 있고”라며 서동마의 관심을 거부했다. 그러자 서동마는 남가빈을 안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박해륜(전노민 분)이 남가빈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서동마는 백화점에 가서 옷이며 가방이며 구두를 사 와 남가빈에게 입혔다. 서동마는 공원에서 남가빈에게 와인을 마시자고 했다. 그리고 결혼하자고 했다. 남가빈은 “이성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동정심”이라고 했다. 서동마는 “동정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함께하고 싶다, 모든 걸”이라며 “사랑해”라고 했다. 이어 “한눈팔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정은 안 깬다”고 말했다. 그날 밤 찾아온 박해륜에게 남가빈은 “선생님 좋아한다. 근데 사랑까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륜은 이시은을 떠올렸다.
그 시각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컴퓨터가 고장 났다며 밤늦게 전화했다. 두 사람은 밖에 나가 술을 마셨다. 신유신은 사피영에게 자신을 언제든 불러달라며 팔찌를 선물했다. 신유신은 “내 마음은 안 변한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똑바로 잘 걷다가 술에 취해서 한 번 비틀거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피영은 그 자리에 아미를 불렀고, 이를 본 신유신의 표정은 금세 굳었다.
판사현은 송원에게 출산 후 병실에서 간단하게 결혼식을 올리자고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선 아미와 결혼식을 올리는 판사현의 모습이 나와 의문을 자아냈다. 송원은 서반(문성호 분)의 손을 잡고 차에서 내렸다. 서동마는 사피영과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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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신은 이에 “지아야 할아버지 흉내내는거냐”고 물었고, 방에서 나오던 김동미(김보연)는 “지아 왔냐”고 반갑게 맞았다.
그러나 김동미는 곧바로 자신을 노려보며 “김동미”라고 외치는 지아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주저앉았다.
지아는 김동미에게 다가가 “너 때문에”라며 목을 조르는 장면이 연출됐고, 그 순간 화면이 멈추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기대하셔도 좋다. 시즌3”라는 자막과 함께 막을 내렸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당 결말, 시청자 우롱 수준” “대환장파티” “어찌된 영문인지 설명해달라” “이 모든 전개가 시즌3를 위한 허구였을 것 같음” “역시 임성한답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결사곡2’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 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13.792%, 16.582%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