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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달 26일 끝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끝난 뒤 1주 동안의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선수들은 대부분 이 휴식을 이용해 휴식, 체력 훈련, 연습 라운드를 도는 등 시합 때만큼이나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재충전을 마친 KPGA 코리안투어 64명의 선수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에서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서형석(22)이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형석은 지난주 휴식기를 이용해 단점 보완에 집중했다. 그는 6주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나왔던 안 좋은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연습장과 체육관을 오갔다.
서형석은 “올 시즌 초반 6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번 들었지만 어이없는 실수가 몇 차례 나왔다”며 “아직 남은 대회가 많고 보완할 게 있는 만큼 휴식기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빈스윙 연습을 다시 재개하며 헤드 스피드 늘리기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올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15야드 이상 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빈스윙”이라며 “겨우내 매일 저녁 150개 이상했던 빈스윙의 효과를 올 시즌 제대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즌 개막 후 연습 스윙 훈련을 하지 못해서 이번 휴식기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며 “스윙에 대한 감을 이번에 다시 찾은 만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이 매치플레이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문도엽(28)은 퍼트 감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그는 올 시즌 퍼트가 흔들리면서 톱10에 단 한 번 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만큼 그린 위에서 퍼트 감 회복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퍼트 감을 찾기 위해서 허리가 아플 정도로 연습했다”며 “이번 휴식기를 통해 퍼트 자신감을 찾게 된 만큼 이번 대회부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도엽은 체력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날씨가 더워지고 계속해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체력 보강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번 휴식기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 챔피언 함정우(25)도 그린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30도 가까이 올라간 더운 날씨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퍼트 연습을 했다. 그는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들뜬 마음을 다잡고 퍼트 연습에 매진했다”며 “남은 시즌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을 타기 위해서는 퍼트가 잘 떨어져 줘야 하는 만큼 이번 휴식기 동안 그린 위에서 모든 걸 쏟아 부었다”고 설명했다.
1주일 동안 휴식기를 이용해 스윙을 점검한 선수도 있다. 유송규(23)는 스윙 코치 김성윤과 함께 스윙을 다듬었다. 유송규와 김성윤 코치가 집중적으로 연습한 부분은 일정한 페이드 구질 구사다. 똑바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페이드는 유송규가 가장 선호하는 구질이다. 유송규는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때를 보면 정상적으로 페이드를 구사하지 못했다”며 “일정한 페이드 구질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64강전과 32강전을 치러 16명을 추려낸다. 살아남은 16명은 4명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에서는 3경기를 치러 각 조 1위 4명 가운데 승점이 많은 2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2명은 3-4위전에 오른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2위 선수 4명은 승점에 따라 5-6위전과 7-8위전을 치른다. 각 조 3위 선수 4명 가운데 승점이 많은 2명은 따로 9-10위전을 펼친다. 나머지 6명은 조별리그 승점에 따라 11∼16위 순위를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