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브 신보 연기, 테이 콘서트 취소… "여객기 참사 애도"

윤기백 기자I 2024.12.30 09:04:24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서이브, 새 앨범 프로모션 잠시 중단
'더 딴따라' 세미파이널 앨범 발매 연기
테이, 31일 송년콘서트 취소 소식 알려
지드래곤 데이지, 송가인 국화꽃 추모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라탕후루’로 유명한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앨범 발매 및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서이브(사진=팡스타)
서이브 소속사 팡스타는 30일 “29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1월 1일로 예정됐던 ‘어른들은 몰라요’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입장을 냈다.

K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세미파이널 앨범 발매도 연기됐다.

이닛엔터테인먼트는 29일 “금일(29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나인’(NINE)의 앨범 발매는 KBS ‘더 딴따라’ 방송 결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며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전하며, 관련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알렸다.

연예계 스타들의 추모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흑백 데이지 꽃을 올리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송가인 SNS)
무안 인근 지역인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은 국화꽃 사진과 함께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테이도 “이런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 취소 소식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콘서트에는 테이와 함께 강산에, 박지현, 송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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