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31일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의 언론배급시사회는 1월 3일(금) 기존 일정 그대로 영화 상영만 진행되며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라며 “참고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라며 변경된 일정에 양해 말씀드린다”고 취재진에 알렸다.
앞서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정부가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애도기간 중인 3일 기자간담회 진행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박지현과 최시원, 성동일이 주연을 맡고 이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오는 1월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