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최근 출연한 송승헌 방송분을 봤다며 “그 오빠는 아직도 ‘가을동화’ 얘기를 한다. 종종 승헌 오빠가 어디 나온다고 하면 또 ‘가을동화’ 장면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승헌 씨는 아직도 저를 은서라고 부른다”라며 “어쩌다 가끔 사석에서 만날 때가 있는데 문 열고 들어가면 OST부터 틀어놓고 ‘은서 왔니?’라고 한다. ‘이제 그만 좀 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혜교는 ‘가을동화’에 대해 “‘가을동화’를 만났기 때문에 그 이후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가을동화’ 캐스팅이 재미있었던 게 원래 모든 분들이 반대했다고 하더라. 감독님 혼자 찬성을 했다”라며 “너무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감독님만 ‘순풍산부인과’를 못보셨다고 하더라. 다른 분들은 다 봐서 안된다, 말도 빠르고 절대 안된다고 했다. 시한부 역할인데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감독님만 ‘순풍산부인과’를 못 보셔서 캐스팅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