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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 주말에만 56만명 관람…200만 돌파 적수없는 독주

김보영 기자I 2025.03.10 08:53:49

일일 약 20만명 동원…누적 209만 8586명 기록
3주차 접어들며 예매율 급감…예매량 3만명대로 뚝
'퇴마록' 팬덤업고 장기흥행…'콘클라베'꺾고 2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2주차 주말 누적 200만명을 돌파하며 적수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도 한국 감독 최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미키 17’이 극장가 훈풍을 계속 이어갈지 주목된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전날 하루동안 19만 94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09만 8586명이다. 2주차 지난 주말 3일(7일~9일)동안 56만 2221명의 관객이 들었다.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 인생을 살던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그린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쓴 SF 소설 ‘미키 7’을 각색했다.

다만 3주차 평일에 접어들며 실시간 예매량이 급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키 17’은 이날 오전 전체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나, 사전 예매량은 3만 2670명으로 떨어졌다. 예매율도 지난주까지 50%에 가까운 기록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현재 23.7%를 기록 중이다.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흥행 동력이 여기서 회복되지 않는다면 300만 돌파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애니메이션 ‘퇴마록’(감독 김동철)이 꾸준한 입소문 속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2만 16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38만 4934명을 기록했다. 조만간 4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스카 후보작 ‘콘클라베’(감독 에드워드 버거)가 3위로 같은 날 1만 9354명을 모아 누적 7만 5092명을 나타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4위로 1만 1757명을 극장에 불러들여 누적 관객수 163만 294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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