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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루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를 3-1로 눌렀다.
지난달 22일 맨시티와 1차전 원정에서 3-5로 패한 AS모나코는 1, 2차전 합계 6-6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티켓을 거머쥐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8강행을 바라보기 위해선 무조건 2골 이상 이겨야 했던 AS모나코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제골도 일찍 나왔다. 전반 8분 킬리앙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찬 것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9분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벤자민 멘디가 강하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한 것을 파비우 엔리케 타바레스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AS모나코는 후반전 맨시티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수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이했지만 간신히 넘겼다.
AS모나코는 후반 21분 맨시티의 르루아 사네에게 1골을 내줘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AS모나코는 후반 27분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프리킥 상황에서 극적인 헤딩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AS모나코는 맨체스터시티의 파상공세를 추가 실점없이 막고 극적으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레버쿠젠(독일)과 0-0 무승부를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2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총 3팀이 8강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합류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유벤투스, 프랑스 리그앙에선 모나코가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에선 예상을 깨고 레스터시티가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