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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고전한 김성현, 11타 잃어 컷 통과 가물가물..2라운드 경기 중

주영로 기자I 2025.01.24 08:43:12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강풍으로 경기 중단
김성현 15개 홀에서 11타 잃고 100위권 밖 추락
이경훈 4언더파, 임성재 1언더파 순항 중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둘째 날 강풍이 몰아치면서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오버파를 쳐 고전했다.

김성현. (사진=AFPBBNews)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5분에 강풍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PGA 투어가 공개한 이날 기상 상황에 따르면, 시속 6~12마일의 바람이 불었다.

강풍이 계속되면서 선수들은 1라운드보다 북코스에서 5타, 남코스에서 2타 이상 더 기록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김성현은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8위에 자리했으나 이날 남코스에서 15번홀까지 11오버파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6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124위까지 밀렸다. 3개 홀을 남기고 경기를 중단한 김성현이 컷통과를 위해선 최소 4~5타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으로 컷 통과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북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이경훈이 11번홀까지 1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임성재는 10번홀까지 2오버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언더파를 유지해 공동 34위에 올랐고, 남코스에서 경기 중인 김시우는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김시우는 8개 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까지 남과 북 2개의 코스를 번갈아 경기한 뒤 동점자를 포함해 상위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3라운드부터는 남코스에서만 경기한다. 중단된 경기는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재개할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뒤로 더 미뤄질 수 있다.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7언더파를 기록한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이 1타 차 선두를 달렸다. 오베리는 2라운드 6개 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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