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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프턴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라즈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제프 시 울버햄프턴 회장은 “라즈 감독의 능력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그가 어느 곳에서도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도 “지난 몇 개월 동안 팀의 기량과 성과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 없이 행동할 수밖에 없게 했다”고 밝혔다.
라즈 감독은 2021년 6월 당시 토트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았다. 팀을 맡은 뒤 첫 해인 2021~22시즌 팀을 10위로 이끌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1월에는 EPL 이달의 감독상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던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1승 3무 4패로 승점 6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0-2로 패하면서 순위가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당시 라이프치히(독일) 소속이던 황희찬은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한 시즌 임대 계약으로 울버햄프턴에 이적한 뒤 올해 1월에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인 완전 이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장 오는 8일 첼시와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울벌햄프턴은 스티브 데이비스, 제임스 콜린스 코치를 중심으로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