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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4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에 2-1 역전승했다.
국내 무대와는 달리 ACLE에서 5전 전패 굴욕을 겪었던 울산은 대회 첫 승에 성공하며 올해 공식전 일정을 마쳤다.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최하위였던 울산(승점 3)은 11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다만 대회 첫 승에도 16강 토너먼트 진출은 쉽지 않다.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데 내년 2월에 있는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울산은 현재 8위 부리람 유나이티드(승점 8·태국)에 승점 5 뒤처져 있다.
이날도 울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3분 선제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 루이스에게 헤더로 실점했다.
6연패 위기에 놓인 울산은 후반전에 힘을 냈다. 후반 13분 상하이 수비수가 골키퍼 방향으로 백패스 했다. 이를 눈치챈 야고가 적극적으로 압박했고 상대 골키퍼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야고는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울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아타루가 올려준 코너킥을 강민우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은 남은 시간 상하이의 공세를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쇼로 막아내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