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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 교수를 포함한 2022 여성과 스포츠상 수상자 6명을 공개했다.
IOC는 “김 교수는 한국여성스포츠회와 대한체육회 여상체육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국 스포츠계의 여성 권익 향상에 힘써왔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올림픽 양궁 메달리스트들의 모임인) 명궁회를 결성해 많은 소녀가 양궁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국 양궁 신화의 첫 장을 쓴 인물이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김 교수는 이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0m, 50m, 60m, 개인 종합에 이어 단체전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김 교수의 메달 행진은 계속됐다. 김 교수는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했다. 김 교수는 2018년 대한체육회의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