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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는 가족들이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제때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우리집 환경은 특이하다. 10대 가수 가요제는 새벽을 넘겼다. 그런데 식구들이 그걸 (본방으로) 본 적 없다. 오후 9시면 다 잔다. 그리고 새벽 5시면 다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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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5년 동안 (가족들이) 방송국 한 번 와본 적 없다. 주위 사람들이 ‘방송국 구경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냐. 그런 말을 해본 적도 없다”라고 했다.
강호동이 “섭섭한 마음은 없었냐”고 묻자 이선희는 “어릴 때는 원망스러웠다. ‘어찌 나한테 이렇게 무심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코 무심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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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선희는 “어느날 동생들한테 ‘예쁘고 좋은 거 해줘야지’ 하고 사줬다. 그런데 남동생이 어느날 ‘선물해준 거 너무 좋은데 누나가 평생 책임질 거면 하고 아니면 하지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누나는 연예인이지만 난 평범한 사람이다. 난 내 갈 길 가는데 누나가 그렇게 해줘서 내가 의지하게 되면 어쩌면 그게 힘든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우리 각자 하자’라고 하더라. 그게 동생들한테 고맙고 너무 부끄럽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연예인 생활하면서 제가 업소나 다른 일을 안 해도 됐다. 제가 노래만 할 수 있게 (가족들이) 보살펴 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