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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하선은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며 “저도 예전에 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제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그런 기분 처음 느껴봤다. 피가 온몸에서 빠지는 느낌이었다. 너무 소름 끼쳤다”고 덧붙였다.
또 박하선은 “고소를 했는데 (재판이) 3년 정도가 걸렸다. 잡고 나니까 모 대학의 교수였다”며 “할아버지 팬분들은 더 친근하게 팔짱 끼고 찍어드리지 않나. 그걸 이용해서 저희 팬클럽에 와서 그 사진으로 합성도 하고 그랬다. 계속 항소도 했는데 결국 벌금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표창원은 “올해 큰 공분을 샀던 사건이 있다”며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을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에 대해 “N번방을 취재했던 추적단불꽃 활동가가 텔레그램에서 미모의 아내를 둔 30대 가장으로 위장해서 주범에게 신뢰를 얻었다. 주범이 아내의 속옷을 달라고 했고, 그걸 주겠다고 특정 장소로 유인했다. 그걸 찾으러 왔을 때 검거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주범과 공범 모두 서울대 출신이었고 주범은 40대 남성이었다”며 “이 둘은 무려 200개의 익명 채팅방을 만들었고, 둘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이 2000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