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연승 도전하는 '슈퍼보이' 최두호, 역대급 몸상태 계체 통과

이석무 기자I 2024.12.07 14:03:16
최두호가 공식 계체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무대 2연승을 노리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역대급 몸상태로 가뿐하게 계체를 통과했다.

최두호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대회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메인카드 제1경기 페더급(65.8kg) 매치를 치른다.

최두호는 경기 하루 전인 7일 열린 공개 계체에서 선명한 식스팩 복근을 보여주며 66.2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페더급 한계 체중은 65.8kg이지만 타이틀전이 아닌 경기의 경우 저울 오차를 감안해 1파운드(453.5g)까자는 오버되는 것을 허용한다. 상대인 랜드웨어는 66kg으로 계체를 마쳤다.

현지에선 이 경기가 이번 대회 가장 화끈한 경기 중 하나가 될 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두호는 2016년 컵 스완슨(41·미국)과 역대급 난타전으로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랜드웨어 역시 ‘너 죽고 나 죽자식’의 난전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파이터다.

최두호는 “난 항상 피니시할 생각으로 펀치를 던지며, KO를 내기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화끈하게 메인카드의 포문을 열 것을 약속했다.

이에 랜드웨어는 “승리의 열쇠는 그와 난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UFC에 데뷔한 뒤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최두호는 동안 부진했던 최두호는 이후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와 부상 등이 겹치면서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에게 2라운드에 TKO를 거두며 8년 만에 값진 승리를 맛봤다. 최두호는 “패배로부터 많이 배웠다. 파이터로서 내게 무엇이 부족한 걸 알게 됐다”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느낀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를 인상적인 승리로 마무리하고 내년에 페더급 랭킹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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