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촬영거부 선언에도 MBC `장키`·`동이` 촬영 이상 無!

김은구 기자I 2010.09.02 09:22:03
▲ MBC에서 방송 중인 외주 제작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와 `동이`, `글로리아`(위부터)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위원장 김응석, 이하 한예조)의 외주 제작 드라마 촬영 거부 선언에도 MBC에서 방송 중인 외주 제작 드라마들이 차질없이 촬영에 들어갔다.

한예조가 외주 제작 드라마의 미지급된 출연료 문제 해결과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2일부터 촬영 거부를 선언한 MBC 드라마는 `장난스런 키스`와 `동이`, `글로리아`, `김수로` 4편이다.

`동이`의 한 출연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 세트에서 녹화가 진행되기로 했는데 빠진 사람도 없고 분위기도 평소와 다름없다”며 “함께 아침식사를 했고 촬영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장난스런 키스` 출연진 관계자 역시 “내일(3일) 스케줄은 안 나왔지만 오늘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다. 8~9일 방송될 3~4회 세트 촬영을 마무리 지어야 해 당분간 경기도 양주 문화동산에서 세트 촬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리아` 출연진 관계자도 “오전부터 일산 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빠진 사람은 없고 촬영이 예정대로 진행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수로` 제작진은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빠지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정상적으로 촬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예조가 이날 촬영장을 방문, 조합원인 연기자들에게 왜 촬영 거부가 필요한지 설명하고 동조를 구할 예정이어서 중도에 촬영장을 이탈하는 연기자들이 나오는 것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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