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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女스트로급 챔피언 옌드레이칙, 타이틀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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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6.11.13 14:06:22
요안나 옌드레이칙. 사진=AFPBBNews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29·폴란드)이 같은 폴란드 출신 도전자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31·폴란드)를 꺾고 타이틀 벨트를 지켰다.

옌드레이칙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05’ 여성 스트로급(52kg 이하) 타이틀 매치에서 코발키에비츠와 5라운드 내내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 모두 49-46으로 옌드레이칙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줬다.

이로써 가장 강력한 도전자를 누르고 3차 방어전에 성공한 옌드레이칙은 장기 집권의 발판을 놓았다. 통산 전적은 13전 전승이 됐다. 반면 이 경기 전까지 10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코발키에비츠는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UFC 역사상 첫 폴란드 선수끼리의 경기였다. 그것도 타이틀 매치여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UFC는 타이틀전을 두 선수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여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타이틀전의 무게감을 감안해 뉴욕에서 열기로 계획을 바꿨다.

같은 나라 선수이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더욱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팽팽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코발키에비츠가 접근해서 들어오면 옌드레이칙은 거리를 두면서 킥과 펀치로 맞받아쳤다. 특히 옌드레이칙의 다양한 킥 공격이 날카롭게 들어갔다. 코발키에비츠는 옌드레이칙의 공격에 2라운드 후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이후 무게추는 점점 옌드레이칙 쪽으로 넘어갔다. 옌드레이칙은 스탠딩 타격전에서 점점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유효타 역시 코발키에비치보다 2배 이상 더 적중시켰다. 3라운드 후반에는 강력한 엘보 공격까지 들어갔다.

4라운드에서도 중반까지는 옌드레이칙이 경기를 이끌었다. 옌드레이칙의 원거리 킥 공격이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코발키에비츠도 그냥 당하지만은 않았다.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옌드레이치를 그로기로 몰아넣었다.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큰 충격을 입은 옌드레이칙은 필사적으로 끌어안으면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코발키에비츠는 계속해서 펀치를 휘둘렀고 옌드레이칙도 킥과 니킥으로 반격했다. 옌드레이칙 쪽으로 기울었던 경기가 다시 안개속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옌드레이칙은 역시 노련했다. 5라운드에서 체력을 회복한 옌드레이칙은 코발키에비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우세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코발키에비츠의 근성은 대단했지만 유효타에서 확실히 옌드레이칙이 앞섰다. 의심할 여지 없는 옌드레이칙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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