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승은 23살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아빠가 됐다. 이경실은 그런 아들과 1년 간 절연을 했다며 “내 아들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돼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 속상했다. 친구들은 젊음을 누리는데 처자식을 책임지는 가장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공개된 영상 속 손보승은 공유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대리기사 일을 시작한 것. 그는 “대리기사 허가가 4월에 났다”며 “아기가 생겼을 때 오토바이를 사고 배달 일을 (먼저)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대문 옷 배송을 2~3년 하다가 2024년 1월에 그만뒀다. 엄마가 속상하다고 하더라. 가족이 보고 싶은데 엄마한테는 전화를 못하니까 누나한테 전화를 많이 했다”라며 “엄마도 속상한게 있지만 저처럼 생각하는 게 있을 거 같다. 멋있다고 생각할 거 같다. 제가 부끄럽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아들의 일상을 본 이경실은 “아무렇지 않다면 거짓말이다”며 “모두가 잠든 시간에 일을 한다는 게 안타깝다. 일을 연기와 병행하는 것도 좋지만 낮에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밤에 일을 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런데 밤에 일을 해야 자유가 있다고 하더라. 남편과 아이 아빠로 해야 하는 것을 느끼는 거다”고 대견스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