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32)를 영입하며 측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FC서울은 “2025시즌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신호탄으로 국가대표 레프트백 자원인 김진수를 선택했다”며 “김진수의 합류로 왼쪽 측면에서 더욱 짜임새 있는 전력 강화를 이루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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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측은 “베테랑 스페셜리스트의 가세로 팀 내 신구 조화는 물론 유럽 선진 축구와 다년 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더해 K리그는 및 아시아 무대 도전에도 강력한 엔진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구단 측은 “김진수가 김기동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전 기량을 되찾고, 축구 선수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굳은 의지로 이번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독일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까지 경험한 후, 2017년에는 K리그에 안착하며 한국 최고의 측면 수비수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했지만 2021년 다시 K리그 무대로 복귀해 2024시즌까지 K리그 통산 160경기 9골 18도움을 기록했다.
김진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통산 74경기에 출전해 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한바 있다.
김진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5시즌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하루빨리 FC서울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