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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 자살 사건의 핵심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그러나 사건의 핵심인 술접대 강요 혐의와 관련한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8일 경찰은 장씨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5차 소환해 문건 작성 경위와 유포 배경 등에 대한 약 10시간 가량 조사를 실시한 후 귀가조치했다.
또, 장씨와 같은 소속사에서 일했던 동료 연예인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문건을 처음 본 중견 여배우 B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중이다.
장씨와 같은 기획사 소속이었던 B씨는 장씨의 사망 전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보고 한 드라마 PD에게 도움을 청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또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중지된 5명을 중점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사대상자 대부분이 경찰 소환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다 드라마 PD 1인은 태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져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수사만료시한인 오는 13일 전까지 김씨에 대한 강요 혐의 입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