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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코치는 현역 시절 국가대표 출신 중앙수비수로 K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사우스코스트 유나이티드(호주)에서 현역 은퇴를 한 뒤 이듬해 호주 아마추어팀인 사우스코스트 플레임 13세 이하(U-13)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코치로 부임해 최근까지 활동했다.
조재철 코치는 서귀포초-서귀포중-서귀포고 출신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2010시즌 성남 일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20시즌까지 K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2021년부터 2년 동안 K3리그의 천안시 축구단에서 뛰고 은퇴했다. 2023년 성남FC의 스카우트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던 조재철은 고향에서 지도자로 출발하게 됐다.
두 코치는 김 감독과 인연이 있다. 현역 시절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아 철학과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다. 제주는 “비디오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전술 분석에 능한 조병국 코치와 제주 지역 특수성을 잘 아는 조재철 코치의 시너지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조병국, 조재철 코치가 합류하면서 팀워크와 전문성이 더욱 좋아지게 됐다”며 “사제지간이지만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관계로 많은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