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언론사 기자 등 5명 소환조사 방침"

장서윤 기자I 2009.03.27 11:29:28
▲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언론사 기자 등 5명을 소환조사한 후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장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언론사 인사 2명과 문건을 본 기자 3명에 대해 1차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각각 피고소인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같은 소환 조사는 문건 작성과정과 유출 경위에 대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해서도 추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계장은 "유씨의 진술 내용이 언론 보도 내용과 엇갈리는 부분이 상당 부분 존재하고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에 대해서는 김씨가 유장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변호인이 27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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