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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44위에서 33계단 뛰어오른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
김주형은 지난해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1번을 포함해 ‘톱10’ 2번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 51위에 머물렀다.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주는 50위 안에 들지 못한 김주형은 지난주 개막전 더 센트리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주 소니오픈이 김주형의 2025시즌 첫 대회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에 비해 샷, 퍼트 등 모든 부분이 향상됐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10/14)로 출전 선수 중 공동 16위였고, 그린 적중률은 88.89%(16/18)로 공동 4위에 오를 정도로 날카로웠다. 그린을 놓쳤을 때도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3번홀(파4)에선 7m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등 퍼트 감각도 더 좋아졌다.
김주형은 지난달 열린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탔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한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 컷오프 기준인 3언더파에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도 2언더파 138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이경훈은 5오버파에 그쳐 짐을 쌌다.
PGA 투어 2년 차인 패트릭 피시번(미국)과 데니 매카시(미국)가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4연속 버디를 포함해 7타를 줄이면서 에릭 콜(미국), 폴 피터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1타)에 이름을 올렸다. 히라타는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