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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바레인 '후베일-아크와이 투톱'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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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기자I 2007.07.13 19:01:04
[노컷뉴스 제공] '2004 아시안컵 득점왕 알라 후베일과 나이지리아 출신 제이시 존 아크와니 투톱의 파괴력을 경계하라."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 오후 9시 35분(이하 한국시간) 2007 아시안컵 D조 2차전서 만날 바레인의 '화력'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은 지난 1차전서 홈팀 인도네시아에 1-2로 무너지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바레인은 수비력보다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특히 최전방 '투톱'의 무게감은 한국의 포백 수비진에 위협을 가하기 충분하다.

바레인 공격의 주축은 후베일이다. 3년전 아시안컵서 후베일은 8강과 준결승에서 두 골씩 넣는 등 5득점, 이란의 알리 카리미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인도네시아전서 결정적인 골찬스 2차례를 날리며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아시아 정상급 공격수임은 분명하다.

후베일은 지난 12일 가진 인터뷰서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할머니의 부고 때문에 시합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한국과의 경기는 정말 대단할 것이다. 비록 한국은 강호이지만 우리는 이전에도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낸 적이 있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바레인에 귀화한 골잡이 아크와니도 경계 대상이다.

아크와니는 한국팬들에게도 낯익다.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아경기대회 조별리그 한국과 경기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오범석의 중거리슈팅 한 방으로 1-0으로 이겼지만 바레인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날카로운 역습에 당황했다. 슈팅수는 한국이 6개, 바레인이 12개였다.

그외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 압둘라 오마르 역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진 공격수로 평가된다. 오범석 김진규 김치곤 김치우 이천수 김두현 이호 오장은 염기훈 등은 이미 아시안게임서 아크와니와 오마르를 경험했다.

하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점은 바레인의 치명적 약점이다. 지난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서 바레인은 잔디에 전혀 적응하지 못한 채 후반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고 공수 전환 속도나 중앙 수비수들의 스피드가 느리다는 점을 노출했다.

이 때문에 한국대표팀의 공격수 조재진은 "상대 중앙 수비수들의 뒷공간을 노린다면 골 찬스가 많이 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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