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PD "장도연 좋다던 男배우들 나와줬으면"

최희재 기자I 2025.01.22 12:05:10

'라디오스타’ 900회 기념
지상파 최장수 토크쇼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손석구 씨, 공유 씨...”

(사진=MBC)
김명엽 PD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진행한 ‘라디오스타’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전했다.

900회를 앞둔 ‘라디오스타’는 지난 2007년 첫 방송 이후 무려 18년간 장수 예능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그간 ‘라디오스타’를 거쳐간 이들만 1814명.

스스로를 MZ PD라고 소개한 김 PD는 젊은 감각을 더해 ‘라디오스타’를 이끌고 있다. 그는 섭외 기준에 대해 “시의성을 우선적으로 보기도 한다. 또 티키타카가 잘 될 수 있는 분들, MC들이랑 친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분들이 나오면 한바탕 재밌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재밌겠다’ 생각이 드는 분들을 매치한다”고 말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김 PD는 “(장)도연 누나 좋다고 하는 남자 배우분들 많지 않나. 연락해도 잘 안 받더라”라며 “말로만 좋아한다고 하지 마시고 나오시면 좋겠다. 너무 많아서 실명 거론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국진은 “좋다는 의미가 뭔지 와서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 PD는 “작년 한 해 전문가 분들을 많이 모셨는데, 정말 모시고 싶었던 분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님”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네 명의 MC 중 가장 최근 합류한 장도연은 “‘라디오스타’에 합류하게 된 지 1년 2~3개월 정도 됐다. 매주 녹화 때마다 느끼는 건 ‘라디오스타’가 갖고 있는 네임 밸류 있지 않나. 오시는 분들도 ‘라디오스타니까, 라디오스타라서’의 강점이 크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자리에 많은 분들이 거쳐가셨고 많은 분들이 탐내기도 하셨다. 매주 녹화하면서 느끼는 건 오래 가는 데엔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며 “방송 나가는 거 외에도 (말들의) 행간을 메우는 선배님들의 대화를 보고 있다. 참 좋은 교육의 현장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