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는 ‘동상이몽2’의 국제부부 김혜선 스테판, 진우 해티가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스테판과 해티가 장보기 팀이 되었는데 두 사람은 과자를 잔뜩 사는가 하면, 스테판의 단골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까지 먹고 돌아왔다. 그 와중에 스테판을 해티에게 “햄버거 먹은 것을 비밀로 해달라”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촉이 발동한 김혜선은 “햄버거 냄새가 난다”며 스테판을 몰아세웠고 스테판은 완강히 부인했다. 해티까지 나서서 거짓말에 동참했지만, 김혜선은 “양파 냄새가 다 나는데? 여보 죽고싶어? 쌍으로 햄버거를 먹고 와?”라며 불 같은 분노를 쏟아냈다. VCR을 지켜 본 김구라는 “독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왔는데 과자 좀 먹었다고 욕 먹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날 두 부부는 이모카세의 도움을 받아 설날 맞이 ‘외로운 외국인 파티’를 주선했다. 이에 인도 출신 럭키와 핀란드 출신 레오가 개그우먼 이국주, 박소라와 2:2 소개팅을 가졌다. 스페셜 MC로 함께 한 배우 이이경은 “레오 몸이 박소라 쪽으로 돌아가 있다”며 레오와 박소라의 묘한 기류를 감지했다. 레오는 “저는 한번 갔다 왔다. 한국 분이었다”고 말했고, 박소라는 “알고 있었다”며 “저는 한 사람을 길게 만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레오는 “저는 많이 안 만나본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국주는 럭키에게 “오빠 곱창 좋아하냐. 신림동 가서 곱창 먹고 왕카드 나온 사람들은 보내드려야지”라며 레오와 박소라 커플을 밀어줬고 레오는 “저희는 이거 포장해서 집으로?”라고 덧붙여 애프터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