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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위원장 김응석, 이하 한예조)이 외주 제작 드라마 촬영 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SBS 외주 제작 드라마들은 차질없이 제작 중이다.
한예조는 외주 제작 드라마의 미지급된 출연료 문제 해결과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2일부터 관련 드라마의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SBS 드라마는 `여자를 몰라`, `나는 전설이다`, `자이언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 등 6편이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촬영이 취소된 `이웃집 웬수`를 제외하고는 5편 모두 정상 제작 중이다.
일산 SBS 드라마 센터에서 세트 촬영 중인 `여자를 몰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관계자는 이날 오전 "평소와 다름 없는 분위기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제작 거부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는 전설이다` `자이언트` `인생은 아름다워`도 야외에서 촬영이 한창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진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제주도에 도착해서 촬영을 하고 있다"며 "태풍 때문에 현재는 실내 장면 위주로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나는 전설이다` `자이언트` 출연진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촬영 스케줄이 빠듯하다"며 "촬영 스케줄이 바뀌었다는 연락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조는 이날 촬영장을 직접 방문, 조합원인 연기자들에게 촬영 거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동조를 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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