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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동민은 “성향을 보면 지우가 승부욕도 있고 상황 판단 능력 이런 것도 뛰어나고 정치력도 있다”라며 “기억력도 좋다. 30개월인데 20개월 정도 됐을 때 것들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 정도면 비벼볼만 하다”고 지우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70대의 장동민을 이길 수 있는 건 20대의 장지우”라며 “그런 쪽으로 많이 관심을 갖게 하고 싶고, 나중에 갓동민이 활동을 못하게 되면 갓지우가 대를 이어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피의 게임’ 시즌3 우승을 한 장동민은 “다시 한번 영광이 찾아와서 기뻤다”고 30대에 tvN ‘더 지니어스’에서 우승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장동민은 “30대 중반에 ‘더 지니어스’ 우승을 하고 30대 중반에 전문대 나온 사람이 의지와 생각만 있다면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하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입증을 해서 기뻤다는 소감을 얘기했다. 또 어떤 개그맨이라도 우승을 했을 거 같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10년이 지난 입장에서는 사실 40대 중반에 이런 프로그램에서 나올 수 있을까? 그때도 생각을 못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럴 나이인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섭외가 올 때마다 주변 반응은 ‘나이 먹어서 못해. 하지마’ 이런 것들이었는데 프로그램 마지막에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게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소감인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과 비슷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대변한다는 장동민은 “제가 하버드를 졸업하고 이랬다면 공감이 형성이 안될 거 같다. 저는 평범한, 밑에 집에 사는 평범한 사람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사람이 또 한번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며 “더 뿌듯하면서 감동스러운 게 있었고 한편으로는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인재가 없나’ 그런 생각이 아쉬웠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장동민은 ‘인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머리 좋은 사람이 없어?’, ‘똑똑한 사람이 없어?’ 이게 아니라 승부에 대한 욕망인 것 같다. 저는 머리 좋은 건 하위권이지만 승리에 대한 갈망, 생존 만을 향한 열정, 그게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강하다”며 “그 누구보다 생존에 대한 열망이 컸다. 이런 마음이라면 어디에서도 2등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바이벌 출연진에 대한 아쉬움도 짚었다. 그는 “서바이벌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저한테 조금이라도 비빌만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