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야구단'의 희망, 6년 반만에 '꿈의 구장' 섰다

이정현 기자I 2015.11.21 07:40:00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천하무적야구단’의 꿈이 결실을 맺었다.

가수 김창렬 등이 소속된 사회인 야구단 ‘천하무적야구단’이 21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에 있는 꿈의 구장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2009년 4월 KBS2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토요일’의 코너 ‘천하무적야구단’이 첫 방송된지 6년 반만이다.

꿈의 구장은 KBS와 이천시가 손잡고 종합운동장 부지에 야구구장을 짓기로 협약하면서 시작됐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인 야구 발전을 도모한다는 희망을 키웠으나 프로그램이 1년여 만에 폐지되고 KBS 역시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며 물거품이 됐다.

이후 2013년 이천시와 LG스포츠가 손잡고 다시 야구장 건립사업을 추진해 완공됐다.

‘천하무적야구단’ 소속인 김창렬은 “야구장 건립이 불투명해 지면서 책임지지 못할 걸 벌려놓은 게 아닌가 자책했었다”라며 “많은 분들의 힘을 합쳐 꿈의 구장에 서게 됐다. 첫 게임에 나서는 만큼 게임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꿈의구장은 LG트윈스 2군 경기장으로 주로 활용된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야구동호회인들이 경기를 가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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