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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옌니는 정보윤1을 20-18(23이닝)로 제쳤다. 전지우는 홍연정에 24-13(23이닝)로 이겼다. 장가연과 전애린도 각각 박혜린과 이유나를 꺾었다.
‘세계여자3쿠션대회’ 4강 출신 옌니는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4강에 오른 정보윤1과 격돌했다.
경기 초반 옌니가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15-5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정보윤은 8-15로 뒤진 22이닝째 10점 하이런 장타로 18-15로 점수를 뒤집었다. 허지만 옌니는 침착하게 2연속 뱅크샷 포함, 5점을 올려 20-18(23이닝)로 재역전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7차 투어서 LPBA 무대에 뛰어든 옌니는 정다혜에 패배해 데뷔전에서 쓴 잔을 마셨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재개된 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LPBA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전지우는 홍연정을 상대로 13-8로 앞서던 21이닝째부터 1-2-6 연속 득점으로 22-9로 격차를 크게 벌렸고, 25이닝째 남은 3점을 마무리해 경기를 끝냈다.
박혜린을 상대한 장가연은 15-14(28이닝)로 1점차 신승을 거두고 PQ라운드행을 확정했다. 전애린은 이유나와 맞대결에서 16-13으로 앞서던 22이닝째 3점, 23이닝째 5점을 터트리며 24-13(23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테랑들의 관록도 돋보였다. ‘LPBA 초대 우승자’ 김갑선(47)은 김지현을 17-15(27이닝)로 눌렀다. 박수향(46)은 김율리에 22-9(24이닝)로 완승을 거뒀다. 박지현1(53)도 23-7(35이닝)로 김정혜를 돌려세웠다. 오수정(41)과 윤경남(47)도 나란히 김지연2와 송윤미를 제치고 PQ라운드행에 올랐다.
반면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이지연1에 15-19(23이닝)로 패배해 탈락했다. 조예은(SK렌터카)도 박수아에 9-20(32이닝)으로 완패했다. 2년 만에 LPBA 무대 복귀전을 치른 ‘미녀스타’ 한주희는 황민지에 12-23(26이닝)으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LPBA 예선 이틀차인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