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예조와 협상 타결…MBC만 남았다

김영환 기자I 2010.09.02 11:46:33
▲ 한예조의 1일 외주제작 드라마 촬영 거부 기자회견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외주 제작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관련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해냈다.

SBS 허웅 국장은 2일 "연기자들이 생계에 지장을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야한다는 대전제에 수긍했다"며 "SBS는 미지급금의 해결에 적극 개입, 대외적으로 발표된 미지급금의 대부분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부분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법을 찾겠다"며 "SBS의 약속에 한예조가 신뢰로 화답해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덧붙였다.

한예조는 방송사에 외주 제작 드라마의 미지급된 출연료를 지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을 요구하며 2일부터 외주 제작 드라마의 촬영 거부에 돌입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SBS가 한예조와 협상에 합의함으로써 `자이언트` `나는 전설이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SBS의 모든 외주 제작 드라마는 정상적으로 촬영되고 방송된다.
 
KBS는 SBS보다 하루 빠른 1일 미지급된 출연료 지급보증과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기구 설치를 한예조와 합의했다. 

한편 KBS와 SBS가 한예조와 극적 합의를 보게 됨에 따라 한예조의 외주제작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관련 촬영 거부의 칼날은 MBC만을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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