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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승부에서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무실점 역투와 브랜든 크로포드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승률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가 돋보였다. 올시즌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이라는 탁월한 성적을 낸 범가너는 이날 9이닝 4피안타 완봉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109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10개나 잡았다. 기록과 내용 모두 완벽한 투구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도 대단하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는 구원투수를 한 명도 소모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범가너의 기여도가 그만큼 컸다.
범가너가 마운드를 지배하는 동안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4회초 찾아온 무사 만루 기회에서 크로포드가 상대 선발 에디슨 볼퀘스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한 방으로 사실상 승부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는 6회 1점, 7회 2점, 8회 1점씩을 뽑으며 피츠버그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5번타자 1루수 브랜든 벨트는 6회초와 7회초 각각 1타점,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8회초에는 버스터 포지의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1안타로 8득점을 올리는 효율적인 야구를 펼쳤다.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올린 크로포드를 비롯해 3타수 2안타 3타점의 벨트, 4타수 3안타의 조 파닉 등 선발타자들 대부분이 제 몫을 해냈다.
팀의 간판타자인 버스터 포지와 파블로 산도발도 각각 3, 4번 타자로 나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볼케스가 5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5명의 구원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피츠버그로선 너무나 허무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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