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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김남길은 출연 계기를 묻자 “여러 이유가 있다. 정만식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고 하정우와 했던 ‘클로젯’과는 또 다른 장르였다”라며 “개인적으로 로드무비같은 날 것의 역할을 좋아하는데 하정우와 그걸 같이 해보면 어떨까 했다. 감독님 전작도 재미있게 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브로큰’ 제작사인) 사나이픽처스 건물에 세를 들고 있다”라며 “월세를 조금 싸게 해주신다. 시나리오를 주시면서 1년 계약 연장을 해준다고 했다. 조건부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5년 가까이 월세를 싸게 받으면서 계약 기간을 유지해주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포복절도케 했다.
이에 하정우도 “처음부터 김남길이 계약을 잘했다. 헐값에 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